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2013년도 100세시대 준비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2013년도 100세시대 준비지수’는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2012년 4월부터 도입, 발표하기 시작한 한국형 은퇴재무준비지수입니다.
기존 기대여명 기준의 지수와는 다르게 실질적인 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고자 100세까지 살 경우를 반영하여 산출한 것이 특징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의 평균값을 이용해 산출한 이번 조사에서 100세시대 준비지수(월 예상은퇴소득금액÷월 희망은퇴소비금액)는 68.4%로 전년지수(48.5%)와 비교했을 때 20% 가까이 대폭 개선된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희망은퇴소비금액이 직전년도 월 245만원에서 194만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에 기인한 결과로 장수리스크 대비를 위해 생활비를 축소해야 한다는 심리가 반영돼 상대적으로는 개선된 것이지 전반적인 노후준비수준이 나아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전년과 희망은퇴소비금액을 월 245만원으로 동일하게 적용하여 산출한 수정지수가 54.2%로 전년 대비 5.7% 향상, 약간 개선된 수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0세시대 준비지수결과를 경제수명(은퇴준비자산을 가지고 희망 은퇴소비금액으로 사용해 갔을 때 해당 자산이 모두 소진되는 기간)으로 환산했을 때 81.8세(수정지수 기준)로 산출돼 전년도 경제수명(75.5세) 대비 6.3세 증가, 100세까지는 약 18.2년에 대한 추가적인 은퇴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기영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소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금융투자목적 중 노후준비 비중이 빠르게 올라가는 등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100세시대 준비지수는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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