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원`(이준익 감독, (주)필름모멘텀)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18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아시안필름마켓(Asian Film Market) 해외 세일즈에서 5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2일 개봉된 `소원`은 입소문을 타고 2주차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원`은 6일 하루 동안 11만4668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100만296명을 기록했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원`은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총 5개국 판매라는 성과를 거두며 해외에서의 관심 역시 입증시켰다.
홍콩 최고의 투자 배급사로 일컬어지는 에드코(EDKO) 담당자는 "자극적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배려 깊은 시선으로 표현됐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의 흥행이 홍콩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켓 스크리닝 당시 외국인 바이어들도 눈물을 흘렸다고. 특히 외국 여성 바이어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스크리닝 이후 많은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져 지속적으로 추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현재 5개국 판매와 더불어 미국 대만 베트남에서의 개봉도 활발하게 협의 중이다.
이 밖에도 `소원`은 한불영상문화교류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이 후원하는 제 8회 파리-한국 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초청을 받았다. 이준익 감독은 이 영화제에 참석, 프랑스에 `소원`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해운대(부산)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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