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낮춘 3.7%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종전치인 2.8%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앞서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8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예산안을 짤 때 예상했던 내년 경제성장률 3.9%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모두 내렸습니다.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 7월에 공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내렸습니다.
내년 세계경제성장률도 0.2%포인트 낮춘 3.6%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신흥국 경기 둔화로 인해 성장폭은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시장 조정 등 금융불안과 중국 등의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선진국 재정과 금융부문 건전성 회복 지연 등 하방 리스크가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선진국에는 신뢰성 있는 중기 재정 건전화 계획과 금융시장 건전성 회복 등의 방향을 제시했고, 신흥국에는 자본유출과 환율 급락 등 과도한 시장변동에 대응하고 재정건전화와 구조개혁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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