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 나고 차분한 헤어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깃털처럼 한 올 한 올 모발이 살아나면서 볼륨감이 있는 내추럴 헤어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볍고 내추럴한 헤어스타일을 위해서는 기본 헤어케어에 충실해야 한다. 요즘에는 특별히 헤어샵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무실리콘 샴푸를 사용하면 기본 헤어케어가 가능하다.
무실리콘 샴푸는 모발을 세정하는 기능에 초점을 둔 샴푸로 두피와 모발 본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머리를 감고 나면 두피와 모발 속부터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무실리콘 샴푸를 사용하면 후에 사용하는 린스나 트리트먼트의 영양이 잘 흡수된다. 또한 샴푸 후 금방 기름지고 무거워지는 모발이나 힘없이 늘어지고 탄력을 잃은 모발에 사용하면 좋다.
팬틴의 프로브이 아쿠아 퓨어 샴푸는 기존 무실리콘 샴푸의 거품이 잘 나지 않는 현상을 개선한 무실리콘 샴푸다. 관계자는 “아몬드 오일 투명 컨디셔닝 성분이 풍부하고 촘촘한 거품을 만들어 세정 시 모발끼리의 마찰을 줄여주며 모발을 부드럽고 매끈하게 관리해 준다”고 전했다. 또한 팬틴 최초의 스파(spa) 발상으로 두피와 모공의 노폐물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모발 속까지 촉촉하고 산뜻한 느낌을 선사해 준다고 한다.
허벌 에센스의 허벌 에센스 핑크 로즈 샴푸는 은은한 꽃향기가 나는 무실리콘 샴푸. 코코넛 오일과 야자오일을 배합하여 모발의 부드러움, 윤기를 향상시켜준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또한 장미, 재스민 등 자연에서 추출한 향기가 샴푸를 사용하는 순간은 물론 샤워가 끝난 후에도 기분까지 상큼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오가니스트의 모로코 아르간 오일 샴푸는 천연 오일 성분이 큐티클을 가지런하게 코팅하여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준다. 유기농 원료인 마카다미아 오일, 아르간 오일은 펌,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을 촉촉하고 매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이오스의 리페어&스무스 샴푸는 자연적인 모발 강화 성분을 통해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키도록 고려한 무실리콘 샴푸이다. 금방 기름 지는 지성모발과 가렵거나 민감한 두피와 모발, 염색이나 펌으로 손상된 모발에 효과적이라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나에게 맞는 샴푸를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올바른 샴푸 방법을 아는 것이다. 무심코 비비기만 했던 샴푸 방법을 바꾸고 몇 가지 팁을 익힌다면, 모발과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머리를 감기 전 모발의 반대 방향으로 20~30회 빗질하는 것이 좋다. 빗질은 노폐물 제거 및 신진대사를 촉진하는데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샴푸는 모발을 씻어내는 용도로 두피에 직접 닿으면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먼저 500원짜리 동전크기만큼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머리에 바르는 것이 좋다.
소량의 샴푸로 거품을 낸 다음에는 2~3분 정도 먼저 정수리 쪽을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두피 마사지는 샴푸의 좋은 성분들이 두피에 작용하는데 효과적이다.(사진=팬틴, 허벌 에센스, 오가니스트, 사이오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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