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슬지/ 비타민처럼 톡톡, 생활의 활력을 찾아드리는 헬스앤이슈입니다.
요즘 층간 소음 문제가 이웃 간의 다툼에서 범죄로까지 이어져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가 건물의 설계적인 부실함 때문에 비롯될 수도 있지만 또 한편 소리를 듣는 분들의 특별한 민감함으로 인해 발생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헬스 앤 이슈>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뉴스1> 층간 소음에 유독 민감한 사람들?
전문가들은 체질적으로 소음에 취약한 사람이 있고 신체의 다른 문제로 인해 소리에 더 민감해질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가령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 중 신장을 ‘귀’를 관장하는 장기로 생각해 신장이 약하면 주변 소음에 상대적으로 취약해진다고 보았는데요. 또한 체질적으로 소음인의 경우 예민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이명이나 청각과민증,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청각을 예민하게 만드는 원인일 수 있다는데요. 따라서 전문가들은 층간소음처럼 소리가 문제가 된다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먼저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2> 수능 수험생들 척추 질환 주의
수능 시험이 한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는데요.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난만큼 수험생들의 척추 건강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척추 전문의 한 병원에 따르면 올 7월부터 9월까지 병원을 방문한 수험생들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 중 55% 이상이 척추 및 허리 쪽 통증을 호소하였다고 합니다. 수험생들은 오래도록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근육이 탄력을 잃게 되는데요. 게다가 긴장된 근육이 대뇌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어 만성요통 및 두통, 어깨 결림, 체형 불균형 등의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올바른 자세 교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가급적 허리를 교정해주는 기능성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또한 휴식시간 틈틈이 허리에 좋은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허리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빨리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뉴스 3> 10月, 독감 예방 주사의 달
이제 곧 독감의 계절이 돌아오는데요. 만반의 준비를 위해서 이번 달인 10월에 독감 예방 주사를 미리 맞아두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독감은 감기 바이러스와는 전혀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으로 예방 접종이 필수입니다. 접종 시기는 접종 후 2주 이후에 면역력이 생겨 6개월 정도 지속되므로 독감이 유행하기 2주전까지 받으시는 것이 좋은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11월 말부터 다음해 3월 말까지가 독감이 유행하는 기간이므로 10월에서 11월 초인 지금이 바로 예방 접종의 적기인 때입니다. 임산부의 경우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태아 건강에 이로우므로 가족들 모두 빠짐없이 예방 접종을 서두르시길 권하는데요. 다만 계란을 이용해서 백신을 만들기 때문에 계란에 과민한 분들은 접종을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뉴스 4> 베트남 하띤성에 韓 의료기술 전파
앞으로 한국의 발전된 의료 기술이 베트남 5대 경제 특구의 하나인 하띤 성에도 전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 30일 대한 상공회의소에서 베트남 중부 지방에 위치한 하띤 성의 투자 설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하띤성의 보킴쿠 성장을 비롯한 16명의 지방정부 관료들과 주요 경제인들이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설명회에서 하띤 성의 보킴쿠 성장은 한국의 의료 기술 및 환경적인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의 최신 의료 기술이 하띤 성에 전파되도록 한국 의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진출을 희망하였습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교류가 이뤄진다면 하띤 성이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초기지가 되어 양국 의료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즘 날씨 때문에 코에 건조함을 많이 느끼는데요. 이럴 때 따뜻한 국을 드시면 그 김이 콧속으로 들어가 코 점막을 촉촉하게 해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국이 너무 짜거나 혹은 밥과 같이 말아 드시면 소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까요. 알맞은 간에 따뜻한 국물을 밥과 번갈아 드시면서 가을철 건강 지키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헬스 &이슈> 소슬지였습니다.
[장익경
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