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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 사하나 고스와미 "전통춤 바라타나티암 3개월 연습"(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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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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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사하나 고스와미가 바라타나티암을 배운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1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18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작 `바라: 축복`(키엔체 노르부 감독) 기자시사회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하나 고스와미는 "영화에서 등장하는 바라타나티암은 인도의 전통적인 춤 중 하나로 다른 춤들도 있다. 지역에 따라 각자의 독특한 춤을 가지고 있다. 바라타나티암은 인도 남부의 춤이다. 2세기에 기원한 바라타나티암은 신에게 바치는 춤으로 성전이나 절에서 사는 무희들이 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어릴 때 피아노를 배우는 것처럼 많은 소녀들이 춤을 배운다. 나 같은 경우 10년간 춤을 배웠다. 18세까지 그 춤을 췄다. 그 때 배웠던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됐다. 기본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사하나 고스와미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맞고 틀리고 그런 건 없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예전에 배웠던 춤으로 가는 게 있더라"며 "3개월 정도 영화 속 춤을 배웠다. 봄베이에서. 영화를 위한 안무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바라: 축복`은 힌두 신에게 자신을 바친 사원의 바라타나티암(인도 남부 지방의 전통춤) 무희 데바다시인 처녀 릴라(사하나 고스와미)가 조각가를 꿈꾸는 하층계급 청년 샴(디베시 란잔)과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중점으로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는 릴라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여기서 바라타나티암은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모두 지닌 특별한 춤으로 해석된다.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 번째 장편극영화인 `바라: 축복`은 인도 소설가 수닐 강고파디아이의 단편소설 `피와 눈물`을 바탕으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 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한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10일간 7개 극장 35개관 등에서 70개국 30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식은 궈부청(곽부성)과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되며 개막작은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축복`, 폐막작은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선정됐다.

    해운대(부산)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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