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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징자' 양동근 왕따고백,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왕따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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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동근이 학창시절에 따돌림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 양동근 왕따고백

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응징자` 제작보고회에는 신동엽 감독과 출연배우 주상욱, 양동근, 이태임이 참석했다.

이날 양동근은 "중학교 때 왕따라는 개념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연예인 활동을 했다는 것 때문에 안 좋은 시선이 있었다"며 "발표를 하려고 열심히 공부를 해도 무시하고 내 의자에 바늘을 놓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농구를 좋아해서 열심히 했는데 상대편 친구들이 일부러 내게 공을 던져서 맞았던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는 그게 왕따인 걸 준 몰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동근은 "초등학생 때는 내가 오히려 친구를 괴롭힌 것 같다. 친구가 있었는데 친하게 지내는 방법을 잘 몰랐다"며 "친구가 외국에 갔다 왔는지 외국 돈을 갖고 있더라. 어린 마음에 신기하고 갖고 싶어서 `그거 줘`라고 했다. 친구가 이상하게 겁을 먹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게 괴롭힘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영화를 통해서 어렸을 때를 돌아보는 좋은 영화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양동근, 주상욱 주연의 `응징자`는 20년 전 창식(양동근)으로부터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평생 그 안에 갇혀 살고 지내는 준석(주상욱)이 우연히 다시 만난 창식에게 과거에 하지 못한 응징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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