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원장 “안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난 경우 치료 시작해야”
비문증이란 눈 앞에 먼지 또는 벌레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안질환이다. 이 질환은 실제로는 있지 않지만 눈 속 유리체에 생긴 부유물이 보이는 내시(內視) 현상이다.
비문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유물은 날파리, 먼지, 실오라기, 검은 점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보일 수 있으며, 부유물의 개수 또한 다양하다.
비문증은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노화로 인해 유리체 액화현상이 나타나면서 유리체를 채우고 있는 젤(Gel) 성분이 줄어듦에 따라 망막으로부터 분리된 부유물이 떠다니게 된다.
노화와 관계없이 근시가 심한 젊은 층에게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유리체 액화현상이 보통 사람보다 빨리 진행되기 때문이다.
또한 비문증은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포도막염, 당뇨망막병증 등 안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같은 경우에는 안질환이 진행됨에 따라 떠다니는 부유물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눈이 갑자기 번쩍번쩍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유리체 액화현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비문증은 일반적으로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비문증은 감귤, 딸기, 사과, 양파, 피망, 양배추 등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포도막염, 당뇨망막병증 등과 같은 안질환의 초기증상으로 생긴 비문증을 방치한다면 시력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갑자기 눈에 보이는 부유물이 많아지거나 번갯불 현상이 나타난다면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비문증은 평소 건강관리와 주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관리해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앓고 있거나 병력이 있다면 더욱 유의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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