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고 은상 수상 (사진=
SBS)
‘송포유’ 성지고 학생들이 폴란드 국제합창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린 ‘코페르니쿠스 국제합창대회’는 최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성지고 학생들이 출연하는 SBS ‘송포유’팀이 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상은 폴란드 팀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국제합창대회는 경연대회가 아닌 인증대회로서 한팀이 돼 합창실력을 평가받는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에는 ‘팝·재즈’를 비롯해 모두 9개 부문에서 합창을 진행한다. 자국 폴란드를 비롯해 라트비아, 덴마크, 러시아 등 대부분 동유럽 국가들이 참가하며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송포유’팀이 상을 받았다.
합창대회 관계자는 “우리 대회는 참가팀이 합창수준을 ‘인증’받는 대회”라며 “평가도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이뤄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회를 통해 상을 받으면 상별로 합창 수준을 뜻하는 것이며 세계무대에서 합창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일종의 인증서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포유’ 팀이 받은 은상은 높은 수준의 등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포유’팀 관계자는 “이승철이 스파르타식으로 연습시켰다”며 “아이들이 열심히 해줘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송포유는 예술을 통해 문제 학생을 계도한다는 제작의도로 시작했지만, 방송 초기부터 ‘일진 문제 학생 미화’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제작진은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합창대회 과정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3부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