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 류현진 14승 달성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3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투를 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3.03에서 2.97로 낮췄다.
첫 타자 상대는 다소 불안했다. 지금까지 1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을 샌프란시스코 선두타자 앙헬 파간을 맞아 7구까지 가는 어려운 승부를 했다.
그 결과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은 채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막아냈다.
이후 4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석을 모두 막아냈다.
하지만 5회 류현진의 실투 하나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팀 동료 푸이그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1-0으로 앞서가던 5회 타석에 들어선 어브레유를 상대로 직구를 뿌렸지만 통타당해 시즌 15번째 피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후속타자들을 잘 틀어막아 추가 실점 없이 2-1로 팀이 앞선 상황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류현진은 시즌 14승에 달성하며 LA 다저스 신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1979년 17승을 거뒀던 릭 서클리프로 류현진은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가 세운 14승과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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