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사고로 인한 손실액이 올해까지 4년간 총 2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위원회 소속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 2010년 2월 자동화기기 통신서버 장애 이후 지금까지 4년간 총 11건의 전산사고가 발생됐고 이로 인한 손실액이 247억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은 지난 2011년도 발생한 대형 해킹사고로 인해 체크카드 승인거절과 카드발급 지연 등 피해고객 보상금으로 71억원을 지급하고 수수료와 전산복구비용으로 126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올 3월에 발생한 사고로 전산복구비용 50억원을 추가로 소요했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2011년 4월 발생한 해킹사고 후 재발방지차원에서 현재까지 1천582억원의 돈을 들여 전산보안강화와 시설정비를 했으며, 같은 기간 전문인력 246명을 충원했지만 여전히 IT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의원은 또 "2011년 4월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재관 당시 전무이사가 올해 2월 농협대학교 총장으로 복귀하고 당시 징계처분을 받았던 IT관련 부장과 팀장들은 대부분 승진해 농협 자회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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