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중소기업에서 내놓은 음식물처리기를 대기업에서 유통과 서비스를 각각 맡아 업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도입 3개월째.
침체됐던 음식물처리기 시장은 정책적 호재를 만나 빠르게 되살아났습니다.
올해 초 음식물처리기 업체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5~30% 이상 늘었고, 시장 규모는 1천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했습니다.
오물분쇄기 업체 스핀즈이노베이션은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5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원심분리배출` 기술을 적용해 물과 찌꺼기를 완벽하게 분리해 낸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이 싱크대에 부착된 형태로 음식물쓰레기를 손대지 않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
처리 시간은 파쇄부터 탈수까지 2분 이내에 완료되며 전기요금은 하루에 세 번 사용했을 때 월 평균 1천300원 수준입니다.(기준 : 표준형 제품)
<인터뷰> 박노형 스핀즈이노베이션 대표
"스핀즈라는 제품은 생소합니다. 큰 회사들이 판매에 나서고, 서비스체계가 제대로 돼 있는 동양매직서비스같은 회사가 나서준다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그런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제안을 했죠.
인터파크HM이 오물분쇄기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판매를 직접 담당하기로 했고, 동양매직서비스가 제품의 설치와 AS를 전담했습니다.
<인터뷰> 한정훈 인터파크HM 대표
"저희 회사적으로도 매출이나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월 평균 1천대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간 매출 규모로 100억 원 이상 정도이고요."
<인터뷰> 이관영 동양매직서비스 대표
"설치와 AS를 대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조직이 있고 1천300명의 인원이 있으니 신속하게 해줄 수 있고 향후 발전시키면 렌탈이나 플랫폼비즈니스 등으로.."
제조와 판매, 서비스의 삼박자 협업에 힘입어 내년에는 업소용을 위한 대용량 제품 등 라인을 확대하고 수출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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