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는 기정사실이며 타이밍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25일 민간 경제전문가들을 초청해 경제동향간담회를 열고 FOMC가 이번달 양적완화 축소를 연기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것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9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김 총재는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이 아직 타결되지 않아 정부가 폐쇄될 가능성이 FOMC에 압박을 준 것으로 추측하고 "중장기적으로 큰 추세 속에서 단기적 금융시장의 변화가 많다"며 "한국은 대외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장·단기 상황의 조화를 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신관호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상승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조경엽 K연구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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