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윳값 인상에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제품의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4일)부터 하나로마트에서 매일유업의 1ℓ짜리 흰 우유를 종전보다 200원 올려 판매합니다.
이틀 후에는 남양유업과 빙그레의 소비자가도 인상됩니다.
우유 가격 상승에 발효유와 빵, 아이스크림 등 우유를 원료로 하는 제품의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미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 가격을 8%가량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커피전문, 제과·제빵업체들은 B2B(기업 간 거래) 용 가격 인상 여부를 지켜보며 제품 출고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제빵업체 관계자
“(우윳값이) 오른 비율대로 인상요청이 온다면 원가부담이 심해지겠죠.”
<인터뷰> A커피 프랜차이즈 관계자
“저희도 원가 부분이 있으니까.. (우유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사실..”
관련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증가로 비용부담이 커져 소비자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소비자가 인상 시기를 놓고 눈치를 살피는 살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서민 물가안정 정책과 여론 등에 당장 가격 인상을 단행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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