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초고도비만녀 사망 (사진= tvN)
`화성인 X파일`에 초고도비만녀로 출연했던 20대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22일 밤 11시30분경 대구 호림동 한 모텔에서 남자친구가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에서 구토하던 여자친구가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외상이나 타살 흔적은 없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A씨는 당시 몸무게 130kg으로 tvN `화성인 X파일`에 `초고도 비만녀`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이후 체중 감량을 위한 위밴드 수술과 운동을 병행해 최근까지 70kg 이상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밴드수술은 위 크기를 줄이기 위해 일부분에 의료용 밴드를 장착하는 것으로,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비만환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수술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화성인 X파일` 관계자는 23일 "A씨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매우 안타까운 심경이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