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영 LH 사장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임대사업과 비임대사업을 완전히 분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의 행복주택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영 LH 사장이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영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41조원의 부채해소를 위해 임대와 비임대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대아파트나 행복주택 사업에서 발생한 부채는 정부의 지원을 통해 해소하고, 신도시와 택지, 도시개발 사업 등 비임대사업 부채는 판촉활동 강화 등을 통해 줄여나간다는 것입니다.
또, 공사가 택지를 제공하고 민간은 주택을 건설하는 지주공동사업 방식을 통해 공사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이 사장은 이어 정부의 핵심 정책인 행복주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행복주택 공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관리와 원가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계기관과 공동시행으로 비용 발생을 최소화 한다는 전략입니다.
행복주택 단지내 복합 편의시설을 갖추고, 주변을 공원화하는 등의 혜택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임대주택 비율을 낮추고 유수지 주면 도로를 지하화 해달라는 주민 요구에 부응하기에는 이 같은 혜택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지자체들도 주민반대를 의식해 사업 추진에 소극적입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주민 공감대가 형성되는 범위내에서 행복주택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LH의 계획이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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