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현재 사용중인 광랜 케이블로 기존보다 5배 이상 빠른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지하에 설치돼 건물 안 고객의 유선 인터넷, 유·무선 전화, IPTV 등에서 발생한 트래픽을 광신호로 변환, 통신국사로 전송해 데이터 전송 용량과 속도를 개선하는 장비입니다.
현재 광랜 케이블로는 최대 100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가 나오는데, 새 장비를 활용하면 최대 500Mbps~1Gbps(초당 기가비트)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존 100Mbps급 광랜에서 1.4기가바이트(GB) 크기의 영화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데 112초가 걸렸지만 500Mbps급으로 속도가 향상되면 22초로, 1Gbps급으로 전송하면 11초로 각각 단축됩니다.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용 중인 광랜 케이블을 기가급 케이블로 교체하거나 증설을 해야 했지만 장비 개발로 케이블 교체 없이도 기가급 유선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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