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육아문제 등의
다양한 원인탓에 지난 20년새 서울 결혼건수가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7일 내놓은 `서울의 출산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총 혼인건수는 71,695건으로 지난 1992년의
107,821건보다 33.5%나 감소됐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의 경우 28.5세에서 32.4세로 올랐고
여성은 25.6세에서 30.2세로 높아져 만혼 풍조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이 기간 30∼34세 미혼율은 남성이 9.1%에서 무려 58.9%로,
여성은 4.3%에서 41.7%로 높아져 통계를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만혼과 결혼 포기의 사회적 현상은 그대로 저출산으로 이어지는만큼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결국 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근본적 대책 마련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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