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1.삼성 라이온즈)의 일본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7일 "한신이 오승환 영입을 위해 최고 조건으로 7억 엔(
한화 약 76억 5345만원)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또 "2년간 총액 7억 엔 이상의 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오릭스 버팔로스가 2년 전 한국프로야구 최고 타자 이대호에게 제시한 금액과 동등한 대우로 최고 조건을 만들어 협상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최근 한신은 지난해 가네모토와 조지마가 은퇴하고 후지카와와 고바야시 히로시 등 굵직한 선수들이 떠나면서 12억엔의 전력 보강비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치아이 전 삼성 코치는 지난 12일 대구구장을 찾아 "오승환이 일본에서 실패할 가능성은 낮다. 40세이브는 거둘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의 소속팀 오릭스는 오승환 영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릭스는 선발투수 영입이 급하다는 판단 아래 마무리 스카우트는 일단 보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