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 키스신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밤의 여왕`(김제영 감독, (주)영화사아이비젼 (유)밤의여왕문화산업전문회사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영 감독과 천정명(영수) 김민정(희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05년 방송된 SBS 드라마 `패션 70s` 이후 8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됐다. 천정명은 "친했던 사이인데도 키스신을 찍으려고 하니까 설레이면서도 어색하더라"고 키스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민정은 "뭔가 모르는 사이가 아니어서 좀 더 묘했다. 키스신 같은 경우에는 편하게 했는데 나에게 장난을 치거나 안으려고 하는, 부부들끼리 하는 행동들이 오히려 어려웠다. 그래서 더욱 막 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김제영 감독은 "그러고보니 키스신은 시나리오에 없던 내용이다. 천정명 씨가 키스신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혀 천정명을 당황시켰다.
한편 아내 희주의 심상치 않은 과거 사진을 우연히 발견한 소심한 남편 영수가 아내의 흑역사를 파헤쳐가는 내용을 담은 `밤의 여왕`은 내달 17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주)영화사아이비젼)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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