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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아들 사망 원인 몰라‥ 귀를 막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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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아들 사망 (사진= KBS)


배우 박원숙이 죽은 아들의 사망 원인을 모른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스타 마음 여행 그래도, 괜찮아`에 출연한 박원숙은 체코 여행 도중 제작진과 인터뷰에 "사람들은 내가 아들 사고 원인을 아는 줄 알지만 아직까지 모른다. 일부러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박원숙은 "사고 당시에도 사람들이 내게 그 이야기를 하려할 때면 `난 몰라요. 그 이야기 하지 말아요`라고 했다"라며 "의사가 다친 부위에 대해 이야기해주려 할 때도 `됐어요. 하지 마세요`라고 귀를 막았다. 그래서 난 지금까지 아들의 사고 원인도 모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오미연은 "나도 사실 한 번도 안 물어봤다. 나도 슬픈 일을 한번 당해봤지만 그 이야기를 할 때가 더 힘들더라"라며 "그래서 우리끼린 그 이야기를 묻고 안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미연은 "넓은 의미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슬픔의 정도는 다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많이 치유됐다고 생각해도 본인은 아직도 치유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라며 "그래서 내가 친하다고 박원숙을 다 읽고 파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또 박원숙은 숙소에서 한국인 젊은이를 만나 이야기를 하던 중 교통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아들이 고등학교 때부터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늘 위험하다고 반대했었다"며 "여행객들을 보면서 `아들을 좀 더 일찍 내보낼 걸. 좀 일찍 마음 편하게 여러 나라를 다니게 할 걸`하는 생각을 했다"라며 아들 생각에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2일 방송된 KBS 2TV `스타 마음여행-그래도 괜찮아`에서는 박원숙과 오미연의 프라하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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