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동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러시아 G20과 베트남 순방 결과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을 만나 설명하기 위해 만남을 제의한다며 그 이후 연이어 여야 대표 3자회동을 통해 국정전반에 대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화에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동 시기는 추석연휴 전인 월요일(16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국정 전반에 대해 여야가 하고 싶은 모든 문제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야당 대표와 만나자고 제안한 것은 처음이며 회담의 형식도 그간의 5자 회담을 접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제안한 3자 회담을 받아들인 것으로 민주당의 수용 여부가 주목됩니다.
박 대통령이 회동의 형식에서 한발 물러서고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민주당이 이번 제안에 응할 가능성이 높아 한 달여 동안 진행돼온 정국 대치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적으로 해소되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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