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기하고 독특한, 창조경제형 제품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의 기술종합 전시회인 제14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중소업체가 개발한 분쇄분산기계입니다.
페인트나 전자 제품에 들어가는 원료를 나노 단위로 갈아 내는 기계로, 원래는 독일과 스위스서 전량 수입해왔지만 우리 중소기업이 오랜 노력 끝에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신재영 나노인텍 이사
"원래는 독일, 스위스만 생산하던 제품입니다. 지난 99년 국산화를 시작해서 중국과 대만 등지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만의 아이디어가 들어간 제품들도 눈에 띕니다.
한 업체가 개발한 휴대용 소변 검사기는 이미 중국과 멕시코에만 8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고, 여덟 개 나라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딩>
이 제품은 앉은 사람의 건강상태를 측정해 스스로 마사지를 하는 의자입니다. 이 제품을 비롯해, 자신만의 기술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 중소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제14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는 22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R&D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해외 바이어들도 초청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 나설 수 있도록 주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외 수출 판로 확대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바랐던 금융 투자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미래 중소기업 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고등학교생들의 취업 상담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최신 기술동향과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과 컨퍼런스도 오는 13일까지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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