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가 2천357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휴면 신용카드는 2천357만장으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체 신용카드의 20% 수준으로 대부분 휴면카드가 개인회원에서 발생했습니다.
휴면 카드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477만장에 달했고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감독당국의 압박 정책에도 불구하고 일부 카드사들의 휴면카드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국민카드가 43만장 증가해 가장 높았고 롯데카드와 하나SK카드는 각각 15만장, 11만장씩 늘어났습니다.
이기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일부 카드사가 과도한 마케팅을 통해 카드 해지를 방해하는 등 불건전한 영업을 벌이고 있어 지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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