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달 수도권 입주가구 수는 9천가구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가구수는 총 1만8천 가구로 지난 7월 이후 석 달째 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8천9백 가구로 올 들어 입주물량이 가장 많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초·내곡 보금자리지구와 은평구 불광 4구역 롯데캐슬 등 총 2천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합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 삼송과 남양주 별내 등 총 5개단지에서 3천가구가 공급됩니다.
인천에서도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3개단지 3천7백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부족한 전셋집 찾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114 실장
“가을 전월세 시장의 가격 급등이 매물부족에서 오는 현상이 컸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전월세 시장의 공급원으로 잘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세는 연말까지 이어집니다.
11월에는 1만1천가구와 12월달에는 1만4천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례와 광교 등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가 진행되는 만큼 전세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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