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권민아 (사진= 한경bnt· 퍼렐 윌리암스 트위터)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미국 최고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퍼렐 윌리암스(Pharrell Williams)로부터 콜라보레이션 제의를 받은 가운데, 앨범 아트 디자이너 권민아가 가수 지드래곤의 누나로 잘못 알려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9일 미국 가수 겸 프로듀서 퍼렐 윌리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두 사람은 놀라운 재능을 지녔다. 한국 예술은 굉장하고 앞서 나간다. 이제 콜라보레이션을 할 때"라는 글을 남기며 지드래곤과 권민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후 퍼렐이 지드래곤에 호감을 드러냈단 소식이 확산되면서 지드래곤의 본명인 권지용과 성이 같은 권민아 디자이너가 지드래곤의 누나로 잘못 알려졌다.
실제 지드래곤에게 친누나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권민아 디자이너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성이 같아서 잘못 알려진 것 같다"며 "지드래곤의 친누나는 다른 분이다. 권민아 디자이너는 평소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교류가 많은 분으로 지드래곤과도 친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지드래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제의를 받은 권민아는 이미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들과 작업한 이력이 있는 아트 디자이너이며 현재 퍼렐의 의류브랜드 디자인과 뮤직비디오 작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퍼렐은 지난 2월 트위터에서 지드래곤을 팔로우해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퍼렐은 지드래곤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 아티스트라고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최근 그는 자신이 작곡하고 피처링에 참여한 로빈 시크(Robin Thicke)의 `블러드 라인스(Blurred Lines)`로 빌보드에서 한 달 이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퍼렐은 유명 가수와 작곡가 뿐 아니라 하이패션으로도 매우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퍼렐이 지드래곤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동시에 콜라보레이션을 제의해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