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가전업체들의 고화질 TV 경쟁이 뜨겁습니다.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박람회에 한중일 세 나라 대표 가전업체들이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베를린 현지에서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전시회.
50여개국 1천4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입니다.
전통적으로 가전 전시회의 꽃으로 불리는 TV경쟁이 한창입니다.
한중일 세 나라를 대표하는 가전회사들이 대형 화면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선제압을 하듯 전시장 입구부터 110인치와 98인치형 등 초대형 프리미엄 UHD TV를 전시했습니다.
이어 55인치형 UHD O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UHD OLED TV는 울트라HD TV의 장점과 OLED TV의 장점을 합쳐놓은 제품입니다.
<인터뷰>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고화질 TV보다 4배 더 좋은 화질의 UHD TV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차세대 TV시장을 열었습니다. UHD TV, 커브드 OLED TV 등 프리미엄 TV를 통해 올해 8년 연속 세계 TV 1위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 세계 최초로 커브드 UHD TV를 공개하며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LG전자도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전원을 끄면 그림이 전시된 것 처럼 보이는 갤러리 올레드TV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밖에 소니도 다양한 울트라HD TV를 선보였고, 중국업체인 하이얼과 하이센스 등은 저렴한 50~80인치대 UHD TV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스탠딩> 박영우 기자 / 베를린
"한국 업체들에 비해 뒤처져 있던 일본 업체가 반격에 나서고 중국과 대만 업체들도 초고화질 TV 경쟁에 합류하는 등 한·중·일 전자업체의 TV 삼국지가 전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베를린에서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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