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니팡이란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선데이토즈가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으로 모바일 게임업체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출시 2년 만에 2천600만명이 이용하며 국민게임으로 등극한 애니팡.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가 코스닥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선데이토즈는 코스닥에 상장된 하나그린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의 신화를 쓰고 있는 선데이토즈에게도 코스닥 입성은 녹녹치 않은 과제입니다.
우선 코스닥 입성의 첫째 관문은 하나그린스팩의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돼야 합니다.
현재 하나그린스팩의 주가는 4200원에서 4300원선으로 주식매수청구가 4340원을 밑돌고 있습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합병에 반대하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이 부담입니다.
[인터뷰]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주주총회를 2주 정도 앞두고 있는데 이미 의결권들은 많이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주총에는 큰 우려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다하더라도 선데이토즈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이정웅 대표는 그러나 이런 우려는 기우라고 일축합니다.
[인터뷰]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하반기에는 2 종류의 신작이 더 나올건데..그 중에 하나는 아쿠아스토리란 게임인데요. 저희가 과거에 PC소셜게임시장에서도 굉장히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어느정도 캐쉬플로우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구요. 하반기말에는 애니팡 후속작인 애니팡2가 예정되고 있다. 애니팡2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경쟁심화와 낮은 진입장벽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모바일 게임시장.
신규 게임 흥행여부가 매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감안하면 애니팡의 신화를 이어갈 후속 게임개발이 선데이토즈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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