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 파생상품 거래량이 70%가까이 하락하며 5위였던 순위가 11위로 밀려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2일) 올 상반기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9.2%나 급감한 4억3,000만 계약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스닥200 옵션 거래 인상을 감안한다면 실질거래량은 9.7% 늘었습니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한국거래소의 거래량 순위는 2011년 1위에서 지난해 5위로, 올해 상반기에는 11위로 연이어 밀려났습니다.
거래소 측은 "3년 국채선물, 10년 국채선물 등 거래량이 늘었지만 코스피200선물과 옵션의 거래 감소로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CME그룹)이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인도증권거래소(NSE),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NYSE유로넥스트(NYSE Euronext)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반기 전세계 파생상품 거래량은 112억계약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8% 늘었습니다.
국가별 순위도 밀려났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8위로 하락했고 미국과 인도, 중국, 독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품군별로는 일반상품(47.7%), 통화(36.3%), 채권(21.6%) 순으로 늘었고 지수(-22.6%), 주식(-1.6%)은 줄었습니다.
한편, 주가지수선물의 경우 일본 Nikkei 225 Mini 선물과 중국 CSI300 선물 거래량이 각각 114.4%, 119.0%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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