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1위 타이어업체 한국타이어가 7년 안에 세계 5위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탑5를 위한 한국타이어의 비전을 신인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독일의 3대 명차로 꼽히는 벤츠와 아우디, BMW의 프리미엄급 세단에 들어가는 신차용 타이어 시장은 그동안 미국과 독일 업체를 비롯한 다섯 개 업체만이 독점해왔습니다.
이 시장에 한국타이어가 들어가게 됐습니다.
올해부터 벤츠 S클래스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벤츠 S클래스는 양산차 중 최고 아니겠습니까. 종합적으로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업체 중에는 최고에 이르렀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타이어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올해를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업체 가운데 1위, 세계 7위 규모의 한국타이어는 6위 업체인 스미토모고무공업과의 격차를 좁히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인터뷰>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매년 공장 한 개씩 캐파(생산가능규모)가 늘어나야 합니다. 매년 600만개 정도 캐파를 늘릴 것이고.."
이를 위해 헝가리와 중국 중경 공장 부지에 추가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북미지역에는 테네시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북미 세 개주를 상대로 공장 증설을 검토 중입니다.
한국타이어는 5년 전과 비교해 매출액이 2배로 늘어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매출 7조 3천700억원과 영업이익 9천300억원을 내걸었습니다.
연 4%씩 커지는 타이어 시장에서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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