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맹활약에 현지 언론의 칭찬이 쏟아졌다.
▲ 류현진 해외반응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6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9-2 승리로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또 타석에서도 2루타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류현진이 (투·타) 전부를 해결했다"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류현진과 다저스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특히 류현진이 타석에 섰을 때 다저스타디움의 전광판에 SF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요다`가 그려졌고 그 직후 류현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면서 "포스가 류현진과 함께했다"고 표현했다.
"포스가 함께한다"는 말은 SF 영화 스타워즈의 가장 유명한 대사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류현진은 2회 다저스가 2-1 리드를 이끄는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왼쪽 담장을 맞히는 자신의 3번째 2루타를 터뜨려 마크 엘리스를 홈에 불러들였다"며 "2루에 있던 류현진은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 때 홈을 향해 느리게 뛰어가다가 홈플레이트 앞에서 털썩 하는 소리를 내며 다소 늦은 슬라이딩을 시도했다"고 류현진의 주루를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의 LA지역판은 류현진이 2연패에서 벗어나고 13승째를 올려 클레이튼 커쇼(13승8패), 잭 그레인키(13승3패)와 함께 팀내 최다승 부문에서 다른 에이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전했다.
류현진 13승 달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류현진이다. 13승 달성 축하해요" "한국의 자존심 류현진 13승을 넘어 15승까지 도전하자" "타석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류현진 정말 야구천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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