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을 지나는 상·하행선 경부선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오늘(31일) 오전 7시 15분경 경부선 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와 KTX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KTX 열차는 동대구를 출발해 대구역을 무정차로 지나가고 있었고, 선로를 비워주기 위해 대구역에 정차해 있어야 할 무궁화호가 서울로 출발하면서 부딪히게 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때 부딪힌 KTX가 기울어지면서 부산 방향으로 가던 하행선의 KTX까지 부딪혀 3중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코레일 측은 무궁화호가 신호를 잘못 보고 출발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50대 남성 승객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열차의 승객들이 동대구역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해 부산이나 대전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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