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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프리뷰] 개그맨들이 꿈꾸는 웃음바다 축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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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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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은 고갈돼도 웃음은 고갈되지 않는다."

    29일 오후 4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축제인 `제 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는 29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오케스트라 `네오필`의 연주와 국내외 150여명의 코미디언들의 화려한 레드카펫 입장을 시작으로 4일간의 코미디축제에 돌입한다.

    이날 조광식은 "항상 첫회가 설렌다. 설레지만 욕심도 많이 부렸다. 부족하지만 많이 즐겨달라. 코미디는 웃어야 정답이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외국 공연도 한 번 보고 평가 내려달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유성은 "작년부터 이 친구들과 일하는데 선배된 사람으로 아랫세대가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을 하는 게 대견스럽고 뿌듯하다.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부끄럽기도 하지만 열심히 참여했다. 코미디페스티벌이 첫 술에 배부르지 않겠지만 한해 한해 더 잘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집행위원장인 김준호는 언어의 장벽에 대해 "있어도 도전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호주 페스티벌도 그렇고 충분히 언어 없이도 간단한 언어로도 웃길 수 있다"며 "이번에 잘해서 다같이 웃음바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부산에서 코미디 페스티벌을 개최한 이유에 대해서 김준호는 부산 사람들이 웃음이 많다고 생각했고, 해외 코미디언들에게도 호응이 좋아야 한다는 것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려했다고. 또한 하고 있던 방송을 하차하면서까지 이번 일에 의욕을 보인 김준호는 이번 코미디 페스티벌에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1회 자체가 의미있다. 다들 많이 도움을 주셨다. 예산이 크게 잡히진 않았지만 도와주셨고 2회, 3회 역시 도와주기로 했다. 예산이 문제다"며 "콘텐츠가 맛집이 되야 하고 거기에 흥망성쇠가 달려있다. 홍보가 많이 되진 않았지만 직접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재밌다고 느끼면 2회때는 더 재밌는 코미디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실거고 그러면 흥행할거라 생각한다. 이번 기획에 대해 좋은 의미라고 하셔서 나라와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고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개막 공식행사로 영상물 상영과 축사 및 개막선언 등이 끝나면 임혁필의 샌드아트를 오프닝공연으로 해서 코미디 공연 갈라쇼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갈라쇼에는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드림콘서트, 웃찾사, 옹알스와 해외 유명팀인 댄디맨, 하키앤뫼피, 한일코스프레 등총 13팀의 공연이 진행되며 3가가햇즈와 언더래즈와 각 코미디 프로그램의 대표 코미디언들의 인터뷰도 예정되어 있다.

    명예위원장을 맡은 전유성은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코미디를 보면 외국 코미디들은 현장에서 하는게 많다. 우리하고는 다른 방식으로 웃기는 코미디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외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제가 웃을 수 있으면 다른 사람도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팀을 뽑기도 했다"며 이번 공연 팀에 대해 살짝 귀띔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조광식은 "걱정이 많지만 코미디언 웃음에 대해 고민했다. 자원은 고갈돼도 웃음은 고갈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개발하고 저희의 패기와 만나면 잘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준호는 "임하룡 선배님부터 엄용수 선배님과 MBC, SBS, KBS, tvN 개그맨들이 다 내려온다. 스케줄이 있는 분들은 못내려오지만 거의 다 오신다. 다 같이 뭉쳐서 코미디가 하나라는 걸 보여주고 교류하자고 했다. 다들 기쁜 마음으로 했다. 함께 응원부탁드리고 다같이 합심해서 코미디 문화를 만들자고 했다"며 `코미디페스티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한편, 30일에는 `한국의 웃음문화와 코미디축제의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는 학술제가 치러진다. 이어 30일 오후부터 다음 날 저녁까지는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 및 광장, 하늘연극장, 웃음소극장, 바다소극장 등에서 즐거운 코믹 공연및 별도의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페스티벌 마지막날에는 개그드림콘서트가 대미를 장식하며 코미디 어워드를 진행하면서 폐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 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4일간 부산에서 열리며, 7개국 17개팀의 코미디언들이 참가한다.(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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