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EU 의회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 자리가 국회 본관 의원식당에서 27일 개최됐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EU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 대표단이 한· EU간 현안 해결과 협력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 강창일 위원장(제주시 갑, 민주통합당)에게 요청해 성사됐습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간담회는 ‘한· EU간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우리 측에서는 여상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등 10여명과 수석 전문위원과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김중현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김동수 한국수력원자력 건설본부장이 참석으며, EU는 유럽의회 산업연구에너지 위원회 아말리아 사르토리 위원장 · 위원과 주한 EU대사 등 6명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 시작 전에 강창일 위원장은 “무더운 한국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방문해 주신 EU의회 대표단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면서 “한국이 전력난 극복을 위해 실내온도를 26도로 제한하고 있어 더우신 우리 의원님들과 EU 의원님들께서는 정장 윗도리를 벗으시고 간담회를 진행하자”고 제안해 EU측 의원들에게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어 “한국과 EU는 에너지 관련해서 공통점이 많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국과 EU간 주요 사업의 현안을 되짚어 보고,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과 EU 의회의 역할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말리아 사르토리 EU 위원장은 “소속 의원들과 함께 다른 나라를 많이 방문했었는데 이번 방한에서 강 위원장과 위원들의 따스한 환대에 놀랍고, 감사드린다.”며,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는 만큼 한국과 EU간 경제협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신재생에너지 관련한 EU와의 향후 협력과제와 EU지역 사업현황과 계획, EU지역 원전사업 참여현황 둥 참석 기관으로부터 한· EU간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참석하신 의원들 간에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자유토론에서 양 측은 신재생에너지와 전력, 원전, 에너지 빈곤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심도 있는 의견들이 교환됐습니다.
2시간에 걸친 간담회는 강 위원장과 아말리아 사르토리 위원장이 총평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강창일 위원장은 마무리 총평에서 “오늘 간담회는 대한민국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마련한 자리로써 한국과 EU간 경제협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여러 의원님들께서 말씀해 주신 의견들에 대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말리아 사르토리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국과 EU가 진정한 파트너십을 가진 동반자 관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매끄러운 회의 진행과 철저한 준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한국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의 유익한 시간을 통해 향후에도 양측 간의 긴밀한 협력과 많은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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