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긴급진단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국내 증시 선방은 기본적으로 국내 증시는 IT와 자동차 쪽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많이 돋보이는 상황이다.또 최근 위기에 대해 다른 신흥국보다 한국의 상황이 좋다는 부분이 부각되면서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해외 증시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우리 증시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요인보다도 국내 증시는 중국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오늘도 그렇지만 중국시장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그 부분 때문에 낙폭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경우, 금액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이어지기 보다는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는 수준이 될 것이다. 나름대로 본다면 외국인들 대규모 매도가 아니라는 점을 볼 때는 긍정적이지만 현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들어올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 지금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하나씩 튀어나오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여러 가지 변수에 대한 상황들을 지켜봐야 한다.
국제유가 급등은 부담이 된다. 기본적으로 유가가 오를 때 경기가 좋아져서 오르는, 즉 수요 쪽에서 긍정적이어서 오를 때는 유가가 오르더라도 피해가 덜하지만 지금처럼 경기가 좋아져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지정학적 요소 때문에 오르게 되면 미국도 한국도 인플레이션 우려나 또는 원유를 많이 수입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유가가 오를 때 종목 별로 명암이 갈린 것도 사실이다. 지금 금값이 오르고 있고 안 그런 종목들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종목 별로 다르겠지만 전체 시장입장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임은 분명하다.
기본적으로 시리아 사태가 시장에 확장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이미 미국 입장에서도 시리아 사태에 대해 개입을 꺼리고 있는 상황에서 화학무기 사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발을 들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시리아 정권을 정복하거나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는 정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보면 이번 주말에 일시적인 공습이 있으면 그 정도에서 시리아 사태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시리아 사태가 아니다. 오히려 크게 봐야 할 변수들은 연준이 양적 완화를 얼마나 부드럽게, 시장에 부정적이지 않게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와 관련해서 남은 변수라면 미국의 실업률 변수가 될 것이다. 9월까지 간다면 미국 연준의장의 교체가 얼마나 잘 될 수 있느냐가 향후 정책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두 변수를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 한다.
지수가 예전 정도라면 매수입장이 아니다. 단기 매매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기본적으로 전체 시장에 대한 접근은 아직은 보수적으로 가지고 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사야 될 업종은 대표적으로 자동차나 부품 쪽은 여전히 우호적으로 보고 있고 그 외 나머지 업종에 대해서는 시각을 유보하고 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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