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절반이 주말과 휴일 특별한 활동없이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을 가는 비율은 10명중 1명이 채 안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없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15세이상 시민 4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민의 여가·문화생활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민의 43.7%는 주말과 휴일 여가 활동으로 TV,DVD 시청을 답했고
휴식(아무 것도 하지 않음)이 10.7%로 그 뒤를 이었다.
TV시청은 여행 및 나들이(9.3%), 컴퓨터 게임(6.8%),운동(6.0%),
취미활동(4.2%) 등 다른 여가 활동보다 비율면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희망하는 여가 활동은 여행이 29.4%로 가장 높았고 TV시청(18.1%),
문화예술관람(11.6%), 운동(9.3%) 등으로 조사됐다.
당연한 현상으로 소득이 높아질수록 TV시청보다 다른 여가활동에
참여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성별 여가 불균형도 심각했다.
주말 평균 여가는 남자가 6시간 54분, 여자가 5시간 52분이었고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시간은 여성 3시간 6분, 남성 47분 이었다.
여가 활동의 장애 요인은 경제적 부담이 62.1%로 으뜸이었고
이어 시간 부족이 23.1% 였다.
한편 시민 48.9%는 서울의 전반적인 문화 환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8.3%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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