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패션·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이랜드가 공연사업에 본격 진출합니다.
이주비기자입니다.
<기자>
이랜드그룹이 공연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랜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기 드라마와 K-POP 등 여러 한류 인기 콘텐츠를 한 데 모은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 열풍이 식기 전에 관광객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와팝`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장르를 만든 겁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연간 천만 명이 넘는데 이들이 한류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와팝(WAPOP)이라는 이름의 이 공연은 오는 10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며, 한류 드라마의 명장면과 OST라이브, K-POP공연 등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이랜드는 이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외 관광객 500만 명을 직접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이랜드 자체의 관광 네트워크와 연계한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테마파크를 기획하고 있어요. 테마파크 안에 공연장이 들어가야 관광객들이 저녁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 저희 테마파크 등에 공연장을 넣을 계획입니다.”
호텔과 리조트 등을 인수하며 기업을 확장해 온 이랜드가 이번 신사업을 통해 관광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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