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국불안‥루비니 "조기총선 우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가 정국 불안 여파로 장중 2% 넘게 내렸습니다.

탈세와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자유국민당원이 그의 정치적 사면을 요구하며 조기총선을 거론하는 등 정국 혼란이 빚어진 것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날 정부 붕괴에 대한 우려로 금융주와 미디어셋 관련 매물이 쏟아져 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루니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정치 불안이 이탈리아의 채무 재조정 위험을 키우고 있다"며 "이탈리아가 내년 초 총선을 치르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