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선정과 방송인 LJ가 초고속 결혼을 거쳐 수 개월 전 이혼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이 동반 출연한 바 있는 SBS `자기야`가 `저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선정은 올해 초 `자기야`에 LJ와 함께 출연해 "만난 지 45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혼인신고를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결혼 스토리를 전한 바 있다. 이선정은 "`용기 있으면 혼인신고 하자`는 말에 욱 하는 마음으로 승낙했는데, 막상 다음날 서류를 작성하는데 떨렸다. LJ를 놓치고 싶지는 않았지만 혼인신고는 두려웠다. 신고 후 이틀간 굉장히 많이 울었다. 내가 이렇게 결혼하는구나 싶었다"고 `초고속 결혼`을 하는 심경을 밝혔다.
이후 이선정과 LJ는 지난 6월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이국적인 거리에서의 키스신, 여느 부부와 다르지 않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의 사진들이었지만, 결국 이혼으로 결말이 나게 됐다. LJ와 이선정 외에도 개그맨 양원경과 탤런트 박현정, 배우 이세창과 김지연, 배우 김성태와 김혜영,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 최근 개그맨 배동성-안현주 부부 등이 이혼해, `자기야` 출연 부부 중 벌써 6쌍이 다른 길을 가게 됐다고 알려지면서 `자기야의 저주`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이선정-LJ 이혼, `자기야`에서만 해도 사이 좋아 보였는데..." "이선정-LJ, 각자 갈 길을 간다면 어쩔 수 없다" "이선정-LJ 이혼, 자기야의 저주는 그냥 우연인 듯" "이선정-LJ 이혼, 너무 빨라서 충격이긴 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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