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유걸 (사진= 캐스팅브랜드, KBS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배우 판유걸이 오는 9월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판유걸은 1999년 고등학생 시절
SBS `기쁜 우리 토요일-영파워 가슴을 열어라`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학생들이 고민을 토로하던 이 프로그램에서 판유걸은 재미있는 몸동작과 함께 "내 이름 판유걸, 시조도 족보도 없지만 나는 판 씨입니다"라고 외쳐 화제가 됐다.
이후 그는 독특한 이름과 유쾌한 입담, 넘치는 끼로 각종 쇼프로그램과 광고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판유걸은 고등학교 졸업 후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진학하며 연기자로 입지를 넓혔다.
2007년 영화 `이대근, 이댁은`, 2009년 영화 `결혼식 후에`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또 2008년 송혜교, 현빈 주연 드라마 KBS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했다.
그는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올 초까지 이순재와 연극 `아버지` 전국 공연을 돌았다.
지난 2011년에는 KBS `개그콘서트` `위대한 유산` 코너에서 판유걸을 언급해 또 다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개그맨 황현희는 "어렸을 때부터 민족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한 몸 희생하는 학생 운동가들이 굉장히 많았다. 근데 이 학생 운동가는 모두 어디 갔느냐?"라며 판유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이름을 소개하는 제스처를 따라해 관객들은 폭소했다.
한편 판유걸은 내달 29일 서울 중구 남산동 라루체에서 한 살 연하 일반인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하다 최근 상견례를 갖고 결혼 날짜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