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판문점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추석을 전후로 한 이산가족 대면과 화상 상봉행사 개최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남북 양측이 이산가족 대면상봉과 화상상봉을 하자는데는 의견이 같다"며 "다만 시기와 규모, 장소 등의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접촉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봉 정례화와 생사주소 확인,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의 서신교환 등과 관련된 방안을 추가로 북측에 제시했지만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의는 40분간 이어진 후 종료됐으며, 이어 11시 25분 1차 수석대표 접촉이 이뤄져 40여분 진행됐습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