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일본 미즈호은행과 뱅크론 계약을 맺고 5년 만기로 5억달러를 차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21일 도쿄 미즈호 은행 본사에서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 은행장 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사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수은은 "뱅크론으론 이례적으로 장기·거액의 자금을 공모채 발행시보다 10bp 이상 낮은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차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행장은 이날 미즈호은행과의 서명식 자리에서 "현재의 양국간 불편한 외교관계와 별개로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해외 PF 분야에서 일본계 금융기관과의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은은 이번 뱅크론 5억달러 외에 미즈호 증권을 통해 8월중으로 일본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1억4천만달러 규모의 우리다시 본드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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