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황 내일전략] 김진영 앵커 오프닝 - `부진했던 IT주의 귀환`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4% 가까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구요, SK하이닉스는 시장이 하락할 때도, 오를 때도 탄력을 잃지 않고 3% 대 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기전자업종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업종 가운데 기록하고 있습니다.
덩치 큰 IT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코스피 지수도 1900선을 단숨에 넘어섰습니다. IT주를 누가 사는지 봤더니 그 동안 오랫동안 IT주를 외면했던 외국인들이 돌아왔구요, 기관도 함께 사고 있습니다. 각각 590억 1300억, 여전히 기관의 매수가 큽니다. 두 주체가 가장 많이 사고 있는 종목은 역시 SK하이닉스입니다.
사실 코스피 지수가 6월에 1780선부터 최근 1920선까지 반등하는 동안 IT주들은 어떤 영향력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못 올랐던 업종의 순환매로 철강, 화학, 조선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었죠.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IT주들의 가격매력이 부각되면서 오늘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과연 IT가 본격반등에 나서는 것인지, 아니면 순환매 차원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출구전략 우려로 유동화하기 좋은 삼성전자를 외국인이 그 동안 많이 팔았는데 출구전략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경기가 회복을 보이면서 IT주가 다시 떠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귀를 기울여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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