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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M&A 끝내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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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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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동양건설산업의 매각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인수주체였던 노웨이트컨소시엄이 중도금을 내지 못하면서 법원이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인터뷰> 이건호 노웨이트 회장 (7. 22)
    "14년간 기술개발에 매진하면서 현금보유액은 고갈됐다고 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다. 더크자산운용에서 200억 출자에 대한 확약서가 들어와 있고, 뱅크25에서 200억 출자에 대한 확약서가 들어와 있다."

    <기자>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던 이건호 노웨이트 회장은 동양건설산업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열흘 뒤 200억원에 달하는 중도금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결국 동양건설산업의 M&A는 무산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중도금 납부 기일을 몇 차례 연장해 줬지만,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자금 확보에 실패하자 12일 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납부한 계약금 49억원은 동양건설산업으로 귀속될 예정입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중도금을 납부하지 못한 것은 재무적투자자(FI)들이 투자를 주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세와 4대보험 등 세금을 일부 체납하고 있어 M&A가 무산될 경우 중도금이 압류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잔금납부일에 중도금과 잔금을 한번에 납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자금 확보 시간을 벌기 위해 계약당시 제시했던 `중도금 납부 조건`이 오히려 발목을 잡은 셈입니다.

    <인터뷰> 오재순 동양건설산업 홍보부장
    "본계약서에 명시돼 있는데.. 1회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중도금) 미납시 계약을 해제한다 이렇게 돼 있는데, 법원이 연장해주다 2주까지 온 거죠."

    동양건설산업 채권단은 이번 M&A가 무산되자 빠른 시간 안에 재매각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업황 침체 속에 인수자 물색이 쉽지 않은데다, 재입찰이 진행되면 매각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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