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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app) 개발자를 만나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조게비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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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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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앱이자 2012년 올해의 앱으로 선정된 에어비앤비(airbnb).
    전세계 여행객과 현지 숙소를 연결해주는 글로벌 히트 앱으로 192개국 30여만개의 다양한 숙소 정보를 제공하는 이 앱은 이용자수도 4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인기 앱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보는 개발자를 만나다!
    오늘은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인 조 게비아를 만나보고 그들의 성공 이야기를 들어본다.

    -------------------------------
    조 게비아(Joe Gebbia)
    -그래픽 디자인과 산업 디자인 전공
    -Chronicle Books 근무
    -현 Airbnb 공동 창업자 겸 CPO
    --------------------------------

    Q: 최근 에어비앤비의 인기를 실감하는가?

    제가 보기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가정집에서 숙박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밤만 해도 10만 명이 넘는 투숙객이 저희 에어비앤비 앱을 통해서 숙박을 구했으며 그 중 상당수는 한국에도 와 있습니다.
    우리에게 서울은 부산, 제주도와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방문지 중 하나입니다.
    이렇듯 에어비앤비는 오늘 밤에도 전 세계 여행자들의 여름 휴가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Q: 에어비앤비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에어비앤비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습니다.
    저의 룸메이트였던 브라이언과 저는 2007년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우리는 좋은 아이디어를 함께 도출해 내기 위해 아파트에서 수많은 회의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가 세들어 살던 아파트 주인이 갑자기 임대료를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차액을 지불할 여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아주 창의적인 방법을 궁리해야 했습니다.
    그때 마침 샌프란시스코에 디자인컨퍼런스가 열렸고 도시의 모든 호텔이 만실이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그때 거실에 칸막이를 치고 숙소를 찾던 3명의 디자이너에게 방을 빌려줬었죠.
    그 한 번의 주말이 이런 전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발전할 줄은 그땐 몰랐습니다.

    Q: 에어비앤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에어비앤비는 2008년도에 시작되어 올해로 5주년을 맞았습니다.
    경이로운 5년 이었지요.
    한 작은 아파트에서 방을 빌려주는 단순한 개념으로 시작했던 이 사업이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확대 됐으니까요.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에어비앤비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게 된 방식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집을 남과 공유하게 되면 그의 문화, 언어, 음식, 이웃, 심지어 인생까지 공유하게 되는 셈인데요,
    투숙객과 집주인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는 이러한 상호소통은 우리에겐 큰 놀라움으로 다가옵니다.
    이렇게 전 세계가 함께 어울리도록 돕는 것이 바로 우리라는 사실 때문에 지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Q: 최근 에어비앤비의 업그레이드 된 내용은?

    우리는 최근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앱에 아주 중요한 업그레이드를 제공했습니다.
    컴퓨터가 없는 곳에서도 집주인과 투숙객을 지원하려면 모바일 방식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앱 자체에 집주인을 위한 호스트 툴 모음을 추가했습니다.
    이제는 에어비앤비의 모든 집주인들이 그들의 리스팅과 투숙객을 모바일로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에어비앤비에 관심을 갖게 된 집주인들 역시 모바일 앱을 통해서 남는 방을 바로 올릴 수 있게 되었죠.
    사진을 비롯한 각종 유용한 기능들도 모두 탑재해서 이제는 방을 리스팅하는 것이 아주 수월하게 되었습니다.

    Q: 앱 개발자들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한국에 있는 창업자와 개발자들에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세계로 확장시켜 나가는 데 지금과 같이 좋은 시기는 없었습니다.
    비용도 이렇게 적게 든 적이 없고요, 미래의 세계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노트북 컴퓨터와 인터넷 연결뿐입니다.
    핑계 댈 만한 게 아무 것도 없죠. 그러니 뭐든지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앱으로 여는 세상>의 코너 "개발자를 만나다"는 한국직업방송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30분>, 한국경제TV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방송 된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안승태  PD
     stah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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