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기록적인 폭염 속에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테마주인 누리텔레콤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해외사업 호조로 인한 반기 실적 기대감도 높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는 누리텔레콤.
그동안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대한 정부 투자 지연으로 타격을 입었던 누리텔레콤은 아프리카와 유럽 등 해외수출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지난 6월 가나에 10만호 규모의 전기 AMI사업 수출 계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달에도 가나 현지에 1만호를 대상으로 한 AMI시스템 일체를 공급했습니다.
<인터뷰> 조송만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아프리카 가나 전력회사 발주한 10만호 대상의 전기 AMI 사업을 수주했는데요. 사업규모가 약 330억원 규모고 이미 2분기부터 매출이 인식이 되고 있어 올해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14개 전력사를 고객으로 둔 누리텔레콤은 향후 해외 수출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최근 BW 매입 소각을 통해 물량부담을 해소하고, 자회사인 넥스지를 매각해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시켰습니다.
누리텔레콤은 BW 물량 가운데 40%에 달하는 63만주를 소각해 잠재물량에 따른 주가변동 위험을 최소화시켰습니다.
또 최근 자회사 넥스지 매각으로 14배에 달하는 차익도 남겼습니다.
그동안 각종 악재를 견뎌 온 누리텔레콤이 해외사업 호조와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노력에 따른 성적표인 반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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