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 류현진
류현진은 9일 9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시즌 11승과 함께 팀 내 다승 단독 1위로 오르는 기회를 잡았다.
당초 류현진의 맞상대는 베테랑 제이크 웨스트브룩이었으나 신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로 변경됐다.
지난 9일 류현진과 신인왕을 다투는 우완 셸비 밀러가 1회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갑작스럽게 웨스트브룩이 마운드에 올라오며 선발 투수가 변경된 것.
투수왕국 카디널스에서 유망주로 꼽히는 마르티네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키는 180cm 초반으로 작지만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연상 시킨다는 평가를 받는 오른손 투수.
최고 100마일(약 시속 160km)의 빠른 공을 뿌리며 체인지업과 커브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타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리그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중이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 10승 3패 평균자책점 3.15를 올리며 에이스 커쇼와 더불어 팀 내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커쇼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승수를 쌓던 류현진은 6월 무승에 그쳐 팀 다승 1위를 커쇼에게 내줬으나 9일 다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초반부터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응집력 좋은 세인트루이스 타선과의 승부에 집중해 실점을 최소화한다면 류현진은 5연승과 함께 시즌 11승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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