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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텐트가격, 미국·일본·호주보다 훨씬 비싸다‥ 2배되는 제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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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캠핑용품 가격 (사진= 한경DB - 해당기사와 무관함)


국내 캠핑용품 가격이 미국, 일본, 호주보다 19∼37%가량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YWCA는 8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캠핑용품 가격과 소비자 인식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서울YWCA가 6월 25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한국, 미국, 호주, 일본 4개국에서 공통으로 판매하는 10개 캠핑제품의 평균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로, 한국의 가격이 미국보다 19%, 호주보다 35%, 일본보다 37%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과의 가격차는 대부분 제품 가격대가 높을수록 크게 나타났다. 제품 가격대가 가장 높은 텐트의 경우 한국 가격은 미국보다 15%, 호주보다 18%, 일본보다 37% 비쌌다. 심지어 일본 브랜드인 스노우피크의 일부 텐트 제품은 한국 평균 소비자가격(148만원)이 일본(77만원)보다 1.92배나 비싸기도 했다.

소비자 인식조사에서도 국내 캠핑용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 거주 캠핑 경험자 5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캠핑용품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응답자가 28.0%, `비싸다`는 응답자가 66.9%로 응답자의 대부분이 캠핑용품이 비싸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WCA는 "자연친화적인 캠핑 문화를 가지고 있는 미국, 호주, 프랑스는 한국과는 달리 실용적인 제품이 주를 이루고 소비자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했다"며 "한국의 경우 과시적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어 캠핑 문화에 대한 소비자 의식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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