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료와 관광, 이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위해 다른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숫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외국인 환자를 국내에 유치하기위해서는 진료와 관광 전반을 돌봐주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가 꼭 필요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국가공인 국제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시험에 대해 이지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9월부터 국가공인 국제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시험이 처음으로 치뤄집니다.
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110조원대의 거대한 국제의료시장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갖추기위해 꼭 필요한 인력입니다.
<인터뷰> 송민아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팀장
"외국인 고객이 오면 코디네이터가 진료 전단계에 동행한다.
서비스도 내국인들과 현격히 다르다 호텔예약, 공항 픽업과 보험청구에 피요한 서류작성 등.
외국어능력은 원어민 수준이다."
우선 외국인 환자의 치료와 국내 생활 전반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뛰어난 외국어 실력이 필수적 입니다.
또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와 관광산업에 대한 이해도 높아야합니다.
이같이 여러 자질이 필요하지만 의료관광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체계는 매우 허술한 상황.
여러 민간기관에서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지만 신뢰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왔습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과 2012년 두해에 걸친 민간 교육기관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절반이상의 기관들이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엄연정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과장
"난립이었다. 2009년부터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국제의료관광 붐이 일었다. 돈이 된다는 생각에 민간에서 코디네이터 양성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교육과정이 너무 형편 없고 실무실습이 당장 필요한 직종임에도 불구하고 이론에 치중되는 등 문제가 많았다. 우선 방향이 잘 못 가고 있고, 난립하는 것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으로 국가공인 시험이 필요했다"
검증된 전문가를 키우키 위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국가공인 국제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시험.
국제의료시장에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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