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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돋보기] 스타킹 없어도 내 각선미는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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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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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여자에게는 타고나는 신체부위가 몇 군데 있습니다. 바로 가슴과 각선미인데요. 아무리 운동을 해도 가슴은 커지지 않고,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도 쭉 뻗은 각선미는 좀처럼 갖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우리 여자들은 이 두 부위에 눈속임을 위한 어떤 도구(?)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다리의 경우 계절에 따라 도구 사용에 제약을 받습니다.

    이미 눈치 챘겠지만 여자들은 스타킹을 신어 조금이라도 날씬하고 예쁜 각선미 연출을 합니다. ‘얇디얇은 나일론 소재의 스타킹이 무슨 효력을 발휘 하겠어’라고 말하는 남자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신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아야죠. 스타킹을 신고 안신고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을 여자들은 다 알 것입니다. 이렇게 여자에게 필수 아이템인 스타킹을 신을 수 없는 계절 여름입니다. 이유는 말 안 해도 알겠지만 너무 덥기 때문이죠.

    몇몇 여자들은 도무지 포기할 수 없는 스타킹이라 초여름까지는 어떻게든 신고 외출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보는 것만으로도 덥지만, 그렇게라도 다리가 날씬해 보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이런 고충 여자라면 다 압니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아이템이 나왔습니다. 바로 유핏의 ‘레그 메이크-업 에어브러쉬’ 뿌리는 스타킹입니다.

    이 제품은 여름철 스타킹을 못 신는 여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뿌리기만 하면 스타킹을 신은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말만 들어서는 감이 잘 안 옵니다. 그러나 일단 상당히 반가운 제품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네요. 반가운 마음만큼 기대에 부응해 줄 지 한 번 보겠습니다.

    Zoom in ① Design: 이 제품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것보다 용량은 20% 늘렸는데 가격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디자인도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져서 전반적으로 구매 욕구는 더욱 상승시킨 것 같습니다. 컬러는 라이트 글로시, 미디엄 글로시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라이트 글로시는 살색 스타킹, 미디엄 글로시는 커피색 스타킹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이즈도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합니다.

    Zoom in ② Detail: 먼저 컬러 얘기를 하자면 두 컬러의 색상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톤 차이만 보이는데, 조금이라도 더 자연스러운 컬러감을 원하는 이들은 라이트 글로시를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는 피부도 까만 편이고 해서 미디엄 글로시를 주로 사용해 봤습니다.

    이 제품은 10회 정도 흔든 후에 다리에 분사하면 됩니다. 흔들 때 용기 안에서 딸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내용물이 잘 섞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뿌리고 나면 다리에 제품이 묻어있는 것이 눈으로 확인됩니다. 손으로 잘 문질러 줘야 고르게 발립니다. 마치 다리에 화장을 하는 느낌입니다. 얼굴에 바르는 파운데이션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네요. 밀착감이 좋고 끈적임이 전혀 없어 바르고 난 후 찝찝하거나 하는 점은 없습니다.

    이제 과연 스타킹과 같은 효과를 발휘해 주는 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 있습니다. 다리가 훨씬 매끈해 보이며, 실제로 제품을 사용한 다리와 사용하지 않은 다리를 비교했을 때 더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스타킹보다 더 나은 점은 커버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기자의 다리에는 양쪽 모두 얼마 전에 만든 상처가 있어 매우 지저분해 보이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요. 이 제품을 뿌리고 나니 커버효과가 있어서 한결 깔끔하고 매끈해 보이더군요. 아주 큰 강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워터프루프라 땀이나 물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고 옷에도 거의 묻어나지 않습니다. 수영장에서 비키니 입을 때 뿌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런데 이 장점이 씻을 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얼굴에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과 비슷하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바디 클렌저로 지워도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좀 더 확실한 클렌징을 원하는 이들은 클렌징 오일로 닦아내면 깨끗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Zoom in ③ Name: 유핏의 ‘레그 메이크-업 에어브러쉬’는 이름처럼 다리에 메이크업을 하는 제품입니다. 브랜드 측은 미세한 분사입자와 끈적임 없이 뛰어난 밀착감의 레그에어스타킹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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